2002/07/29 (15:19) from 211.187.174.20' of 211.187.174.20' Article Number :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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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락..시승기
문경-!

2년만에 방문한 문경은 참으로 복받은 활공장이라 생각하며 이곳에서
비행하는사람들이 부럽기만 하다.

이곳에서 이수열 교수님에게 조껍데기 술을 마시고 엉덩이 맞곤 처녀비행
신고식하던것이 벌써 2년의 세월을 흘혀 보냈다. 그때 이후 처음이라.....

토욜..바베큐 파티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일욜 제 2이륙장에 올라보니 바람은 배풍이지만 깨끗해 보인다.
모두들 이륙해 나가고 ..... 나는 장비 사이즈 문제로 포기하고 착륙장에
내려가보니 착륙장 바람은 이리저리 왔다갔다를 계속한다.

접수를 끝낸 우리는 다시 이륙장에 올라 시간을 보니 2시경이다.
여전히 바람은 세고 구름의 속도는 오전보다 느려보인다.
하늘엔 이미 이륙한 기체들이 릿치를 타고있다.

김치호씨의 장비 1-2급을 빌려 이륙을 했다.
이미 하회장은 왼쪽 능선에서 고도를 잡고있다......바람이 셀때는 항상
전방하는 버릇이 있어서 전방을 하자마자 몸은 위로 솟구친다.

차분히 자리를 잡고 악셀레이터를 밟아보지만 오른쪽이 떨어져나갔다.
풑바걸고리를 찾아 끼워놓고 밟아보니 속도가 18키로정도 나온다.
비록 스몰장비지만 속도가 괜찮다.
옆에서 오아시스가 잔뜩 누워서 비행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전진이 없어
보인다. 상승구역에서 한번 서클링을 해보았다. 많이 밀리지 않고
그대로 열을 파고 들어간다...

1-2급의 기체가 드래프트 되질 않고 상승이 잘이루어진다.
기체의 안정감이 전에 타던 장비보다 더욱 좋아보인다...다음엔 미디움을
타봐야겠다.

순간 우측이 물컹하는 기분이 들어 기체를 쳐다보지만 접혀 들어옴이
없다....김치호씨가 앞쪽으로 날아간다....고도가 자신있으면 따라오라는
데 침하가 거의 없다.....뒷쪽의 하회장도 따라 오지만 속도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초급장비치곤 흥미가 새롭다.
나중엔 견제줄 다놓고 팔을 뒤로 뻗어 팔베게를 하고 체중이동으로만
비행을 하였다.

산줄의 수가 엄청 적어보인다..물론 이야기를 들었지만 하늘에서 세어보는
산줄의 숫자가 새롭다....이렇게 한가하게 숫자놀음도 할수있다는 자체가
안전하다는 의미가 될까?

다음엔 김치호씨에게 2급장비를 탈수있도록 떼를 써봐야겠다.
미디움으로....

착륙장에 들어오는데 앞서가던 하회장의 좌측팁이 들어오는것을 봤다.
몸을 최대한 눕히고 풑바를 있는데로 밟아보았다...
최고 74키로가 나온다. 배풍이지만 엄청 속도가 좋다...기체가 작아서
그런가?

착륙장을 보니 여러대의 기체가 가지런히 깔려있다...시합중인가?
랜딩준비하는데 기체전체가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오전에 구현철이가 헤메이더니....순간 긴장되기 시작한다.

팁을 접었다...기체는 제멋대로 춤을 추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난 너를 믿는다 하며 기를 쓰고 메달리길 한참........
땅을 밟는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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