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10 (22:46) from 211.249.164.245' of 211.249.164.245'	Article Number : 117
유명석 (snowmain@hanmail.net)	Access : 8346 , Lines : 30

처녀비행

장소:여수 망마산(고도약130여M)
일자:8월2일
비행시간:약3분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멀고먼 여수에서 설레이는 첫비행.
팀장님과 대낄형.한미모.한공주 여수로 출발.

바닷가특유의 깨끗하고 일정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처녀비행하기 더없이좋은 조건을 갖춘야트막한 이륙장은 초보자의 이륙부담을 줄여주기에 충분함.착륙장모

래사장이 조금 좁게 보이는 것이 불안하기는 하지만.현지팀들의 비행을 지켜본후 드뎌 내차례.팀장님이먼저 착륙유도를 위해착륙장으로 이동.무전기 셋팅.장

비셋팅.하네스에 보조산을 처음으로 장착하다 보니하네스 입는것이 버벅됨.하네스착용할때는 앉아서 할것.기체를 펴고 전방이륙준비.침착하고 차근차근.대낄형

의 이륙유도에 따라서 힘차게 앞으로 달려 나가니 어느순간에 몸이 하늘로 붕 떠올랐다.잠시 정지된 시간. 이륙장 조금 벗어나서 하네스에 앉아 앞으로 부드

러운 비행.무전지시대로 좌턴 우턴 8자 비행으로 착륙장에 접근.그동안 팀장님
과 탠덤으로 비행하면서 배운대로 체중이동과 조종줄을 부드럽게 당기며 기체

의 감을 익히고.땅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마지막 조종줄을 당기니 발이 땅에 닿아있었다.좋은 바람에 무사히 처녀 비행을 했다고 팀장님이 먼저 축하를

해주었다.그동안 이날을 위해서 많은 날들을 보냈었는데. 나도 드뎌 첫비행에 도장을 찍었다. 멀고먼 여수 바닷가에서.이 기분. 해방감.대낄형이 두번째로 비

행해서 내려와서 첫비행축하를 해주었다.감사.다시 이륙장으로 이동.두번째 비행은 팀장님과 대낄형 먼저나가고 이륙대기후 바람이 맞지않아서 비행취소.
비행강평: 이륙시 기체중앙이 접혀서 올라왔다고 팀장님이 지적.
         기체 중앙을 완전히 펴줄것.
         전방이륙시 달려나가면서 기체상태 를 눈으로 확인.
         이륙동작하나하나를 머리에 입력시켜두자.다음에 실수없게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앞날은 창대하리라.- 대낄형어록 인용
         첫비행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