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8 (18:09) from 211.199.60.179' of 211.199.60.179'	Article Number : 136
날자꾸나(양영옥) (loveisviolet@hanmail.net)	Access : 7217 , Lines : 34

2번째 비행

2002년 9월 14일

역쉬 청도 고수부지..
다들 온데 간데 없어시고..수학샘이시란분만 계신다..방금 착륙하셨는지 열심히 장비를 정리하시고........정말 한번 비행할려면 장비 펴고 접고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겟당 나같이 성질 급한 사람은 인내심도 길러지겠당.......계셨다

좀있다 대낄님께서..장비를 메고 저벅저벅 걸어 오시는게 보였다..그래도 구면인지라 인사하궁..수학샘은 모임 있으시다고 하시며 먼저 가실려나 부다..차안에서 옷을 갈아입으시다 대낄님을 보시곤 뭐라 그러시며 차밖으로 나오셧당..
바지도 다 입지 않으셨는데..조금 당황 스럽웠당..나도 여잔데..^^;;

여하튼..
쿨장님께서 오셔서 그렇게 또 남산으로 향했다..
조수석을 완강히 부인하며.............................

정상이당...
웬 벌이 날라와서 계속 내주위를 맴돈다....꽃을 알아보다부당^^;;....무섭당..무지 끈질기당..의외로 소심한 나를 발견하며..비명을 질렀당..으악~~~(아휴~ 창피해랑)
쿨장님께서 벌을 잡았다..쿨장님 만세~!

장비를 직접 멨다..장난 아니네~~~~

혹시나 또 멀미 날까 조바심을 내며 장비를 착용하구..오늘은 하나더 장갑까지 꼈다....큰숨을 들이키고........쿨장님......... 뛰란다..
냅다 뛰었다...그리고 떳겟거니 주저 앉앗더니 여전히 땅이당...에궁^^;;

오늘은 저번주와 다른 방향으로 비행을 했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직접조종햇다..물론 쿨장님과 함께^^;;
기체의 움직임도 열심히 살피며....그렇게 속도 편안하궁........자신감과 함께..대낄님께서 착륙하신 곳으로 8자 비행을 하며 무사히 착륙을 햇당..

그리고 기체도 정리하궁...에궁 어쩌나 대낄님이랑 쿨장님 차가 모두 남산 정상에 잇단다...내차키도 함께...큰일이당.......

블루스카이(?)팀에 SOS요청...잠시후 쿨장님과 대낄님은 남산으로 향하고..나만 홀로 장비와.........ㅠ.ㅠ
기다림의 연속.....비까지 온다....춥기까지 하다...핸드폰도 없다...
배까지 고파진다.........^^;;

오랜 기다림끝에 저 멀리서 차가 보인다..어찌나 반갑던지...차에 타서 보니 부재중전화가 여러개나 와있당....모두 우리집이당..에궁.. 엄마가 얼른 오란다..

이로써 내 2번째 비행..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