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6 (19:49) from 211.109.169.106' of 211.109.169.106'	Article Number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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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양산 오봉산 비행

명석 wrote:
>양산 오봉산
>실고도:430여미터
>착륙장고도 해발 20여미터
>
>아침 일찍 김선생님,팀장님과
>양산 오봉산 으로출발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도로 변에서 멀지않은 행사장에 도착
>
>행사가 지연되어 오후3시가 다되어 이륙장에
>도착해보니 좁은 이륙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언제나쯤이면 이륙할수있을지.셋팅장에서 셋팅을
>하고 이륙장으로 이동을 해야 되는데 셋팅하는데도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그동안 한산한 활공장에서 비행
>을 하던 초보비행사한테는 왕부담이 되는 안좋은 조건
>이라 비행을 포기하려다 여기까지 와서 비행도 안하고
>가는 건 아무리 초보라도 아쉬움이 남을것 같아
> 장비셋팅하고 이륙장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하늘을 보니 온 하늘에 한가득 오색기체들이
>멋지게 날아다니고 있었다.연습조종사급 착륙장은
>바로 산아래 만포장 같은 넓은 공터가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를 않을것 같아서 마음푹 놓인다.
>그저 초보비행사에게 착륙장이 넓어야 이륙도 비행도
>편안하게 할수있다는 지론.
>
>
>이륙은 부드럽게 잘되었다.적당한 바람에 잘받쳐주는
>산호색날개.오늘은 무전없이 단독비행이라 착륙장을
>시야에 두고 주택가를 가로질러 바로 빠져 나갔다.
>중간중간에 상승음이 울리는 구간을 지나 부드러운
>하강을 하면서 착륙장으로.
>고도가 한창많이 남아서 360도회전과 8자 비행
>으로 고도를 까고 마지막으로 착륙 어프러치.정풍을
>받으며 나비처럼 사뿐하게 착지.
>비록 짧은 쫄쫄이 비행 이었지만 이륙과 착륙이 잘되어서
>기분이 좋았다.그리고 비행에 대한 불안감이 한결 많이
>없어졌다는 것이 이번비행의 수확이다.
>조종사급 착륙장으로 날아간 김선생님과 팀장님이
>차를 가지고 픽업하러 와서 곧장 대구로 이동.
>오늘 하루도 이렇게 초보비행사의 일과가 끝났다.
축하드립니다.항상열심 이시네요.
안전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