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29 (20:52) from 211.244.106.79' of 211.244.106.79'	Article Number : 188
대낄	Access : 7607 , Lines : 37

험한 열을 올라타고(원정산)

고수부지에 도착하여 바람을 보니...남과 북을 왔다갔다한다.
하~! 어쩌란 말인가...뱅을 할까? 말까? 망설이며 원정산을 오른다.

이런...여기서 내가 제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인지 윈드더미로 나선다.
이런날은 본래 안좋아하는데......
이륙시의 문제점을 나중에 짱이 알려주었지만..하여간 이륙하자말자 거친열은
후다닥 거리며 나를 올려주고 있다.

태그를 할정도의 고도(1,500)에서 바람상태 알려주니 아래의 비행자(선생님)는
" 알겠다...곧 올라갈께 "
무전 잘못 들으셨나...분명 거칠다고 태그했는데????
선생님과 배장호님이 이륙하여 사냥중인것이 보인다.

얼레?
열이 없는걸까? 왜 안올라오는걸까 하며 일단 팁을 접어 내려가봤다.
열은 나에게만 닥아오는지 비슷한 고도에서도 나만 상승되는 기분이다.
배사장님 앞쪽으로 빠져나오는것 같아....동행하기로 하고...철탑가기전의
계곡에 다다르니 엄청난 상승력을 직감했다.
일단 가벼운 좌턴으로 돌려보니...바리오가 5.2대의 상승을 가르킨다.
6.0대의 상승이 오는순간 급격하게 턴을시작하고보니 어느덧....1400의 고도가
잡혀있다...에궁~! 억지로 고도 깠는데.....짱님이 남산가자며 앞으로 나선다.

남산까지 가는길에 열을 대충 짤라내고 속도를 보니 35정도에 다다른다.
근데....남산에 도착하니 11의 속도에 침하만 이루어진다.

분명 바람은 북동으로 돌아섰는데....아직도 아리하게 의문만 남아있다.
능선위의 바람은 분명 상승을 이루어져야 하는데....아리까리..??
남산이륙장을 돌아보니 선생님도 따라오셨다..근데 고도가 많이 낮아보인다.
잽싸게 꼬리를 내리고 고수부지로 방향을 돌렸으나......바람이 엄청나게 세어
졌다.....다리앞 개활지에 내려서 담소후.......이별~!

짱님..돼지국밥 잘먹었슴다.
근데....내사진은 언제 찍어줄건지......툴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