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6 (00:46) from 211.249.164.177' of 211.249.164.177' Article Number :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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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청도 원정산

11월 23일 일요일 맑음
청도 원정산 북,북동 1-3m/s
팀장님. 강릉 하슬라팀.나

구름한점없는 맑은 하늘. 고기압 중반에 접어든
날씨는 더없이 맑고 푸르다. 비행하기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오늘은 강릉에서 귀한 손님들이 왔다.
강릉하슬라팀. 순수한 비행의 열정을 가지고.

원정산 이륙장에 올라보니 약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고 한산하다.각자 장비셋팅하고 팀장님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내가 제일선발로 오더를 받고 더미비행에
나섰다. 허접한 초중급자실력으로 멀리서 왔는 손님들 길라
잡이를 제대로 할지 걱정된다. 간만에 백턴으로 이륙. 무게 중심을
정확히 안맞춰주니까 기체가 출렁인다. 능선을 타고 주욱 훑어 나가니
군데 군데 열이올라온다. 바리오 소리가 왕성한 곳에서 쏘아링
에 들어갔지만 고도가 올라가지를 않는다.

아무래도 써멀의 가장자리에서 한쪽발만 담그고 뱅글뱅글 돌고
있는것같은 기분... 한참을 400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팔에 쥐가 날정도
로 돌리다 제풀에 지쳐서 다른 써멀을 찾아보겠다고 철탑쪽으로 날아
갔더니 완전한 싱크지역이다. 고수부지로 가려다가 좌측을 보니 하슬라
한분이 도로 공사장쪽으로 날아가길레 기수를 돌려 나도 그리로 합류.

짧은 구간에서 고도를 처리하고 내려가니 하인호 회장님이 수신호로
풍향을 지시해준다. 착륙하고 하늘을 보니 모두들 고도를 잘잡고 있다.
나만 허접하게 힘만쓰고 헤매다가 내려왔다. 허탈. 오늘의 실수를 다음
비행때 접목해서 좀더 업그레이드된 비행을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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