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6 (00:47) from 211.249.164.177' of 211.249.164.177' Article Number : 1963
Delete Modify 유명석 Access : 4766 , Lines : 41
#48  청도 원정산
11월 16일.일요일
청도 원정산 3-5m/s
김선생님.팀장님.대낄형.한미모.성립씨.나.

고수부지에서 성립씨와 합류해서 원정산으로.
참부지런하기도 하다.비행을 위해서 목포에서
이곳까정 달려오다니. 대단한 열정과 애착.

이륙장바람이 사뭇 세다. 일단 장비셋팅후 대기.
새로장만한 비행복이 든든해 보인다. 추위안녕.
아직 써멀타임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무도 더미를
자청하는 사람이 없다. 등뒤에서 산신령님의 독촉
이 심하지만 모두들 여유를 부리고.

오늘은 대낄형도 더미를 할기미가 안보인다.
오랜만에 비행에 참가한 한미모때문인가.
다른팀에서 더미비행나가고 좀있다 김선생님과
성립씨 나가고 나도 스탠바이하다가 팀장님이
악셀레이터 다시 맞추라고 하며 잠시 캔슬.
바람이 강해서 알맞게 줄이지 않으면 오늘
같은 바람에 뒤로 밀릴수도 있다고.

악셀레이터 바짝줄이고 이륙하고 나니 열이 장난이 아니다.
미처 밟기도 전에 엄청강한 상승풍에 정신없이 한방.맞았다.
기체가 앞으로 확 쏟아지고 몸은 그대고 하늘로 빨려올라간다.
허걱 거리며 마음을 추스렸지만 혼이 달아날뻔한 충격은 꽤오래간다.

헬기장 상공에서 엄청센열을 발판으로 고도를 천이상잡고 있을 때 이륙장에서
그룹으로 모여서 비행하라고 팀장님 유도가 날아온다. 김선생님과 대낄형쪽으로
다가가고 있으려니 선생님이 오례산성으로 가자며 콜을하시길레 오늘같은날 벌로
따라갔다가는 본전도 못건질것같아 바로 꼬리내리고 유턴. 선생님과 대낄형은

까마득하게 작아져서 시야에서 사라지고  이제는 착륙준비를 해야할 때.  고도는
좋지만 바람이 세서 착륙장으로 들어가는 것은 힘들고 좌측산등성이를 타고 도로가에 적당히 착륙할만한 곳을 물색해서 착륙을 하려니 골바람에 싱크까지먹어서 거의 수직으로
기체가 하강한다. 하수처리장바로옆에 내렸는데 지형상으로 골바람이 들어와 착륙하는데
애좀 먹었다. 성립씨는 좋은 착륙장으로 날아가고 있었는데 내렸다고 무전을 하니까
나있는 쪽으로 날아와서 착륙하려다 골바람에 애좀먹느다. 내가미리 착륙장 정보를 줬어야
하는데 무심코 불러내서 고생좀 시켰다. 바람이 강한 가운데서도 멋진 경험하고 이때까지
비행중에 가장멀리까지 날아왔다는 사실에 기분은 흡족했다. 크로스 컨트리의 첫발이 시작된건가..김선생님과 대낄형의 무용담을 들으며 픽업받고. 더세진 바람에 모두들 날개접고 하루를 마무리.


Backward Forward Post Reply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