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현
| 2004/02/14 (16:42) from 211.200.229.79' of 211.200.229.79' | Article Number : 2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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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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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5932 , Lines : 35 |
| 드디어 하늘과 만나다...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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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청도 원정산....이월 십이일 스쿨에 나와서 두주나 산정상 활공장에서 바람만 맞다가 드디어 어제 친구 물개의 유혹에 넘어가서..흑흑..수요일 모든일을 제쳐두고..청도로 향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스쿨장님과 물개와 보리밥을 아주 든든히 먹고 산에 올랐습니다...날씨는 무지좋아서 오늘은 무조건 비행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개가 솔로로 먼저 날아오르고 저는 스쿨장님과 같이 비행을 준비했습니다.. 지상비행과는 달리 출발할때 무지 힘들었습니다... 저는 절벽과 가까워지자..이쯤이면 뜨겠지 싶었는데 스쿨장님과 산경사면에 그만 내동댕이 치고말았습니다. 세번째 시도만에 드디어 비행에 성공하여씁니다 비행하기전에 모두 새모이를 준다거나 고함이 나온다거나 재미있다거나 많은 얘기를 들을 수있었는데.... 내생각은 모두 진짜라는 것이었습니다.. 남서풍바람인가???불어서 지상에서 본것과는 많이 다른각도의 풍경을 보게 되였습니다...열기둥에서 밀어올리듯한 바람을 타고 고도개의 삐삐삐 거리는 소리를 듣고 두려움속에서 더욱높이 올라갔습니다..스쿨장님의 왼쪽오른쪽이 점점 익숙해질무렵 속이 울렁거렸습니다.. 흑흑!!!새모이를 아주 많이 주고 말았습니다...ㅎㅎㅎ 마지막에 능선을따라 마지막 열기둥을 지나 착륙장에다다라서 팔자비행으로 나의 우려와는 달리 무사히 착륙했습니다,,,귀가 아주 멍멍 하고 미안하고 부끄럽고 하여튼 복잡한 첫비행이었습니다... 아직도 비행의 여운이 남아있어서 머리가 띵하고 하늘에서본 내두다리 사이의 하늘이 남아있는것같습니다... 비행후 대구로 오면서 핸들을 잡고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몸을 실으면서 아직은 무섭지만 첫솔로 비행을 기다립니다.. 두서없지만 나의 첫 비행일지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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