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9 (00:19) from 211.249.164.245' of 211.249.164.245'	Article Number : 223
명석	Access : 8072 , Lines : 29

피시시시

일욜이른 아침.날씨가 좋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잠자고.
오늘은 대낄형님이 말하는 내바람이 불어주려나.
안정된 비행이 될것같은 기대를 안고 스쿨로.

지상에는 바람이 없는데 하늘을 보니 구름이 남서로
말달리듯 빠르게흘러간다. 저것들이 너무빨리 가는것 아닌감.
아련한 불안감.

김선생님과 팀장님 대낄형모여서 기상좀보고 청도로이동.
오전에는0~4정도의 바람이 불다가 12시이후에는 두배정도
강한 바람이 불것같단 예보다.남서.서. 믿거나 말거나.

용각산초입에서 상운이와 합류하여 남서 이륙방향인 용각산으로.
근일년만에 찾아오는 용각산이반갑기는 했지만 바람이 삭풍이라
기상이 여엉 아니올시다였다.모두들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다
캔슬하고 하나둘 하산.우리도 고수부지로 지상연습하러 내려갔다.

눈에익은 티코.날자꾸나 아무도 없는 고수부지 방장으로 대기중.
한달만에 기체 바람좀넣고 비행감각도 익히고 기공에 잔뜩들어간
이물질도 털어내고.바람이 강해서 리버스연습하기에는 좋았다.
핸들링연습좀하고 전방으로 냅다 달려도보고.기체가 붕붕.몸도붕붕

간만에 지상연습좀했더니 후달린다.힘들더라도 지상연습많이해두면
나중에 이륙장에서 긴장이 덜된답니다. 초보열분 열씨미 하세요.
하늘에 비구름이 몰려와서 서둘러 장비 말아넣고 불새식구들 이병기씨
개업했다는 경산 `썬샤인`으로이동.간단하고 부드럽게 한잔하며
주말 기상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음주를 기약하며 다시 일상으로.

이병기씨 개업 축하드립니다.자주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