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21 (23:28) from 211.249.164.245' of 211.249.164.245'	Article Number : 225
명석	Access : 7678 , Lines : 56

Re: 평일뱅(원정산)

대낄 wrote:
>일욜의 기분나쁨을 갈무리하기위해서 화욜 정예골수분자들이 모였다.
>참가자 : 스쿨짱..경주팀..부산팀..김샘..장형님..
>풍향 : 북동에 약한바람.
>
>오늘 얼마나 노가다를 해야할까? 스쿨짱이 물과 초콜릿을 준비하란다.
>죽을맛이 살짝나지만...약한열과의 싸움이라..발라스터를 조절해야하나?
>오만가지 생각에 착잡해하며 이륙장에 도착..
>
>아직은 열이 발생하질 않는것 같아 담배피며 대기하던차 서사장님의 더미이륙
>깨끗해보인다...회전이 아주 부드럽다..(부럽다!)
>스쿨짱님 대게 급한지 이륙해나간다.
>프리핑시 짱님의 열살핌을 교육 받았으니....이젠 나홀로 열과의 싸움이 남아
>있다..머리속에서 가상비행을 그려보는데 부산팀의 이륙실패가 신경이 거슬린다
>
>얼른...노장팀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륙해나갔다.
>악셀레이터 한번만에 찾는것 성공-!
>입력되있는 항로를 찾아 가볍게 서클링....덜커덩..기체가 튕겨나간다..얼레?
>열이 강력하다....아까 서사장님 비행을 봤을땐 부드러운 열같던데?
>코스가 달라서 그런가?
>다시 재진입...역시 마찬가지로 튕겨나갈려한다...견제줄을 60%가까이 당기면서
>회전에 들어갔고..바리오는 미친듯 울려댄다...
>
>그러나...옆눈질해가면서 스쿨짱을 쫓아갈려했으나...이게 나의 비행한계라
>말인가?.....850 에서 더이상 올라가질 않는다.
>아래를 보니 모두가 쫄쪼리행이다....이제 남은 기체는 스쿨짱과 나인데...
>도저히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체력도 소진되어있는 상태고..갑자기 갈증이 생긴다...이런 물병을 하네스위에
>넣었다...그럼 초콜릿도??
>
>에고 착륙장행이다.........아직도 열비행의 어려움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제1역전층을 뚫고 2역전층까지 어떻게 올라갈수 있을까?..........
>확...때려치워?....말어?......해보는데까지 함 해버려?
>
>명석아...이번주말도 컴컴한 소식이 들려온다.....니미럴..툴툴!

흠흠흠흠
대끼리형님 주중에 비행 잘하셨구만요
일욜날 못한비행 속시원하게 날려버렸겠구만요.
다음에는 도시락 잘챙겨서 배좀채워가면서 즐거운
비행하시기를.하늘에서 배가고파서 내려왔다거나.
오줌마려워 내려왔다는 고수들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럽기가 참 한량없습니다.그려.

기상예보를 보아하니 이번일욜도 날씨
가 안좋다는데 걱정입니다.설마 대낄형님이 일욜마다
날씨좋지마라고 물받아놓고 공들이는건 아니겠지요.

좋은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비행할수있는날이
언제나 오려는지.날씨가 마음을 바꾸어 좋은날이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