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꾸나
(loveisviolet@hanmail.net)
| 2002/11/25 (22:55) from 211.229.35.141' of 211.229.35.141' | Article Number : 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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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꾸나
(loveisvio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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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6857 , Lines : 74 |
| 대니산아..............너 거기 있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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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점심 먹구....자꾸만 시계만 바라본다.... 쿨장님 오늘 대니산으로 콜하셨다......그게 어디 잇는 산이랴? 1시가 조금 넘어섯다..다들 요즘 겜한다고 난리다...슬며시........... "제자리 비워 드릴까요? 여긴 겜 잘 될텐데..."ㅋㅋㅋ 이렇게 퇴근을 하고선..곧장 내달렸다..어딘가에 잇을 대니산을 향해서.. 풍각에서 고개 하나를 넘고 우회전...열심히 달렷다.. 오다가 송신기가 있는 산이라 했는데... 가다 보니깐 진짜 송신기 잔뜩 잇는 산이 있다 .....여기가 거긴가벼?... 근데 대강 눈치를 보니 아닌것도 같아서 그냥 눈딱 감고 그냥 달렷다.. 한참을 가다 너무 많이 온것 같아 차를 세워 놓고 경찰서로 곧장 향햇다.. 자수하러?.........................길물으러...(예전에 차열쇠 안에 두고 문잠궈서...문열어 달라고 경찰서 들어 갔던 내가 아니던가...ㅋㅋㅋ) 근데 문이 잠겨 잇당...길가 슈퍼로 아니 구멍가게로 갓다.. 여긴 성산면..."대니산이 여기 근처인가요?"아주 정중히 여쭈었다.. 뭔산?..........다니산?.."아니 대니산요..."그런 산도 잇남? 여긴 창녕인디.. 스쿨장님께 전화 햇다 그편이 빠를것 같아서..구지중학교로 찾아오라고 하신다. 성산면에서 한 4~5킬로 더오라고 하신다... 한참을 달리고 또 달리다...고속도로 비슷한 길로 접어든다 슬슬 겁난다.. 그러다 한적한 곳에 세워두고 지나가는 할머니께..크게 인사하고선 구지중학교를 물엇다 "똑바로 가서...사천이 나와...그라마...글로 빠지..그래가 가마 나오는기라..." 환장할 노릇이지만 열심히 사천을 찾앗다... 한참을 달리다 이정표를 보는데 가천이 나온다...가천? 사천? 혹시....어..어...그러다 지나쳣다.. 또 달렷지뭐.... 한참을 가다 주유소에 세워 또 물엇다... 여기서 유턴을 해서 2번째에서 우회전 하라신다... 에궁~~~그렇게 돌고 돌고 또 돌아 구지로 접어 들엇다.. 한참을 가도 학교라고는.....저긴가?.....초등학교다... 20킬로 더 가면 창녕.....이러다 청도 찍고 현풍찍고 다시 창녕...그러다 청도로 되돌아 가는거 아녀?...........이럴 어째...............또 물어야제.. 이번엔 자동차 정비소다...바로 뒤가 학굔데 곧장 가서 우회전하란다.. 그렇게 구지 중학교 입구에 도착했다.. 여기가 아닌데...입구가 아니라 뒤로 오라고 햇는데....우~~~~~~~~~~~~~~~~~~~`띠! 열심히 운동화 빠시는 아주머니께 물엇다...대니산 입구가 어디예요? 쭉 가다 약구 나오면................혹시 뭐 타로 왔는교.....? 씨~익 웃으며...그렇다고 하니깐 바로 이번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곧장 가란다 이마에 땀을 쓰~윽 닦으며....드뎌 도착했다..낯선 차도 있엇지만... 김샘의 테이프 무쏘가 잇엇기 땜에 난 안심햇다...절대 차 넘버는 못 외워도..ㅋㅋㅋ 이렇게 대니산에 도착해서..일본에서 오신분과 인사하고....이륙장으로 향햇다. 기체를 메고 이륙장에 올라가는데..불과 한 5m의 경사진 언덕 장난 아니다... 기체의 무게 땜에 자꾸만 뒤로 쏠린다...바로 뒤에 따라오신 일본인(이름모름)이 내기체를 받쳐 주셧다..얼마나 고맙고 죄송스럽든지.. 그렇게 우린 시원하게 대니산의 바람을 맞으며 내 5번째 텐덤 비행을 햇다... 아~흐 신난다... 그리고 내려선 지상훈련.... 뚝방에서 뒹굴구..가다가 철퍼덕...무릅찧구...........열심히 날아가다 뚝방 경계선에 퍽!!...........그리곤...떵통(?)에 쑤욱~~^^;; 보다 못해 일본인이 영어랑 일어를 썩어 가며 뭐라 그러신다....뭔말이래? 그냥 내가 민망해서 아는척 햇다....^^a 얼마나 답답하실까~~잉 내맘이 이런디...그래도 쿨장님의 가르침속에 그렇게 열심히 달린 결과로..조금은 알듯말듯하다................ 홀가분하다.. 온몸이 쑤시지만....가벼운 맘으로 기체를 정리하고 하산하엿다...^^ 오면서 쿨장님 일본인 대낄님 나 이렇게 춥바춥스(?)사탕을 입에서 우물 거리며..하루의 피로를 풀엇다.... p.s:피로엔 술탄 물에 몸 담그면 좋다고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부엌을 뒤지며...(집엔 담근술이 대부분이어서)법주를 찾았다..ㅋㅋㅋ 청주라고 했던가? 여하튼 법주도 술인께............ 그렇게 난 술냄새 맡아가면 붉으진 얼굴로 웃으며...너무도 좋은 울 불새 가족을 생각하며 잠들수 있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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