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낄
| 2002/12/30 (11:53) from 211.187.173.76' of 211.187.173.76' | Article Number : 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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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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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6723 , Lines : 74 |
| 아직도 부산은 나를 거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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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음달산으로 비행을 가기위해서 준비를 했으나.. 동행인들의 하나같은 말씀은..청도에서 이륙하여 음달산으로 가자는 말이 지배적이라.... 토욜 원정산에서 경산 하늘보기 하회장님, 그리고 나 대낄 불새스쿨 김치호님..청구고 김선생님.. 그리고 경주의 서사장님..이능우 지부장님..김진수 님 원정산에 올라보니 엄청난 가스트에 열바람이 훅 올라오는데 음달산 으로 갈껄하며 내심 원망섞인 얼굴로 후회하고 있을즈음.. 바람이 죽는것 같아서...하회장님 이륙해 나간다. 거의 공짜로 떠올라가는데....준비하고 있는 우리는 금새 마음이 바빠지고 있었다. 김치호님의 이륙..하얀색의 윈트택 기체가 참으로 아름답단 생각이 든다.... 나도 덩달아 이륙해나오고..서너바퀴의 회전에 벌써 고도가 1,200을 가르킨다...김선생님도 이륙해 올라오고.... 순간 주위의 스산함에 밑을 보니 벌써 구름속에 들어와 있고... 온도를 확인하니 영하1도를 지시한다..(고도 1,350) 비행복 사이로 파고드는 추위를 인내하며 모두들 모여서 언제쯤 밀양으로 갈려나 기다렸지만....도무지 모일 생각을 안한다. 모두가 각개전투다...무전잡은 손이 오그라들며....." 밀양 갑시다" 애걸하지만 아무도 들은체 하질 않는다. 혼자 밀양으로 기수를 돌리니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70키로를 넘어 선다...흐미 바람이 엄청 세어졌구나.. 다시 원정산 상공으로 밀어붙이니 모두들 청도시내쪽으로 밀어붙이고 하회장은 용각산에 올라타고 있다.. 이제 막 이륙했는지 오메가 두대가 다정스레 고도획득중이다. 다시 구름속으로 들어가서 추위를 맛보고.... 양팁을 접은체 착륙장으로......모두들 오랜만의 열비행에 행복해 보이는 얼굴들이고.......내일을 기대해본다. 일욜 진정코 오늘은 밀양 음달산으로 날아가본다고 맹세해보지만 이륙장 에서 보는 역전층은 어제보다 낮아보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지...무슨 대회날 같아보인다. 이미 하늘에는 블루윙스의 비행모습이 보이고 빅-버드의 기체도 보인다.... 이륙장 도착 12시정각... 모두들 식사하러갔는지 아무도 없다. 서둘러 이륙준비.. 어제와 같은 정예골수 멤버들이다. 김선생님 이륙해나가는데 열이 없는지 잠시 헤메이는 모습이 보이고 이윽고 잡아올리는 모습이...과연 대한민국에서 이만한 연세에 이만 큼 비행 잘하시는 분이 있을지 궁금하다...아름다운 60을 위해 만세 본인도 이륙하여 이륙장 바로 앞에서 고도획득에 성공-! 제1역전층인 900에 도달해보지만 제1 역전층을 뚫고 올라갈수가 없다 토욜보단 온화한 기상이지만....영 불만이다..어디서 뚫어질려나 들락날락 해보지만...스쿨짱(김치호씨)에게 너무 덤벙댄단 잔소리만 듣는다....에궁~! 왕초보의 애련함이여~! 텐덤(김치호님)이 서서히 드래프트 시키면서 밀양쪽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고..김 선생님과 나는 서서히 따라 붙여본다. 어렵게 고도유지(800~900)해보지만 영~ 힘든 비행이다. 드뎌 오례산성에 올라서서 아래를 보니.....아름답단 생각이 든다. 평평한 대지위에....편안해보이는 경치가...좌측 능선엔 아직도 녹지 않은 잔설이 응달에 숨은체 빛을 발하고 있다. 김 선생님의 체력한계가 무전을 통해 들려오고 랜딩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동시에 텐덤과 나는 가장 가까운 길가에 랜딩~! 오늘을 마감하면서....오늘보다 좋은 기상을 기대해보고 아울러 1월 5일의 남부리그전을 기다려본다. 한번도 리그전선수들의 비행모습을 본적이 없는지라 같이 부대끼며 비행해보고...유명선수들의 비법을 훔쳐가길 기대해본다. 내가 무얼 잘못하고 있는지 스쿨짱님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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