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2 (17:29) from 211.187.173.76' of 211.187.173.76'	Article Number : 283
대끼리	Access : 7201 , Lines : 31

신년 두번째 비행을...

우얄라고 신년들어 줄기차게 비행에만 목 매달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오늘도 일하다말고 (사실은 전라도 출장가다가 되돌아왔지만)
하늘 쳐다보니 어제까지의 기상과 판이하게 틀리다. 한마디로 좋다~!

원정산에 도착.
어김없이 더미로 선생님의 이륙...별로 좋아보이질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아름다운 노인은 결코 물러서질 않은채 줄기차게 늘어붙어
한줄기 열을 잡아 올린다.
그다음 이륙할려고 윈드-셐을 보니 영 삐딱한게 게름찍하다.
그러나 이륙~!

제1봉근처에서 하나 걷어올려 올라가고 있는데 포항의 장성근 회장의
무전이 날아온다.
몇마디 나누다가 이륙장 상공에 머물러 열을 살피니 평상시 있던 열은
오늘은 흔적도 없다.
다시 앞쪽으로 훑어 나가보니....짧은 열이 들었다가 다시 눌러 앉힌다.

철탑쪽으로 날아가보니...왼쪽으로 바람이 올라오고 우측에서 열이 올라
와 합쳐진 부분에서 죽기살기로 매달려 고도획득에 성공한다.

어제 스쿨짱에게 배운 몇가지 방법을 생각하며 조작을 해본다.
아하~!
뭔가 확연하게 틀린점을 발견해본다.
주위를 싸돌아 다녀보고 싶지만.....조작법을 마스터 하기위해 한곳에서
계속 서클링을 해보면서....예습과 복습을 마무리 해본다.

장회장의 고도보다 높고 김선생님보다 높아졌다.
오늘의 비행결과는 높지않은 고도지만 만족해 봄으로써 올해 두번째
비행을 갈무리 한다.

내일부턴 날이 안좋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