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8 (13:09) from 211.33.55.220' of 211.33.55.220'	Article Number : 372
프란치스코	Access : 8006 , Lines : 63

Re: 원정산 #13,#14

유명석 wrote:
>2월16일 일욜
>우리스쿨에 새로온 식구들과 첫만남.
>재순씨와 승대씨를 환영하며.
>
>새식구들의 하네스를 셋팅하고 청도로가는길에
>팀장님의 이론교육을 받으며 중급교육입문을 긴장과
>설레임으로 시작하는날이다.
>
>대낄형님과 경미씨와 합류하여 이륙장에 도착하여
>기상을 보니 거칠지만 열은 많이튀는 교육하기좋은 날이란다.
>오늘의 중점교육내용은 써멀쏘아링.열비행입문이다.
>
>명석이 비행총중량:78kg 거친기상인고로 발라스트10kg추가.
>팀장님이 세밀하게 챙겨주는데로 장비셋팅.
>승대씨가 먼저 날아가서 팀장님의 무전유도로 교육을 받는다.
>대낄형님도 나가고 다음에 늘조금의 긴장을 안고 이륙.
>
>이륙장 바로앞 작은 봉우리쯤에서 바리오의 상승음이 기분좋게
>울어준다.팀장님 유도에 따라오른쪽으로 체중을 싣고쏘아링에
>들어갔다.제대로 걸려들어갔는지 빙글빙글 도는 중에도 바리오가
>쉬지않고 상승음을 울린다.머리의 기울임에 신경쓰면서 지상을 보니
>조금씩 산능선이 멀어지는게 느껴진다.내가지금 올라가고있구나.
>
>어지러울 정도로 돌다보니 고도는 870여미터쯤인데 이륙장좌측으로
>한참밀려 나와 있었다.팀장님의 유도를받고 다시 능선으로 전진.
>바람이 강해서 전진이 한참 느려 터진다.쏘아링을 하면서 밀려나가지
>않는방법을 다음에 배워야하겠다.
>
>고수부지로 가다가 또열이있으면 잡고 없으면 안전하게 착륙하라는
>유도를 받고 고수부지로 날아가지만내가 잡아낼 열은 없고 바람만
>무지강해 고도에 비해 전진이느려서고수부지는 포기하고 좌측도로
>공사장으로 목표를 잡고 착륙진입후 정풍을 안고 사뿐히 잘내렸는데
>지상풍이 너무강해서 기체회수하는데 한참애먹었다.곧이어 승대씨내리고
>써멀헌터 대낄형도 뒤이어서 내려 셋이서 비행소감 얘기하며 픽업대기.
>처음으로 잡은써멀치고는 비교적 괜찮은것 같기도 하다....다시 이륙장으로.
>
>바람이 많이 부드러워져 있었다.팀장님은 상운이와 텐덤으로 교육비행하고
>우리들은 안전하게 자유비행.한미모님 나가고 부드러운 바람속에서 이륙.
>이륙할때 자세를 머리속으로 그리며 실수없이 한번만에.
>
>아까의 비행을 머리에 그리며 열구간을 찾아나섰는데 이륙장에서 너무멀리
>나왔더니 초보 써멀헌터를 반기는 왕건이 열은 없다.내앞에 날아간한미모가
>유턴해서 다시 이륙장쪽으로 날아가는걸보고 순간 나도 갈까도 생각했지만
>만약갔다가 못잡으면 하는 불안감에 포기하고 계속전진하며 열을 찾지만
>생각만큼 고도를 올려주는 놈은 없었다.산능선에서 너무붙어서 무리하게
>써클링하다가 매미될라.더이상의 열은 포기하고 고수부지로 붙여서 우아한
>착륙연습이나 하려고 높은고도로 고수부지 다리쪽에서 고도처리한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오늘두번다 착륙이 아주 부드럽게 잘되었다.뒤이어
>팀장님과 상운이의 텐덤도 부드럽게 착륙.상운이의 착륙솜씨가 아주좋아
>졌다는 팀장의 한말씀. 솔로 비행이 가까와 진것같다.오늘비행 아주 즐거웠다.
>
>오늘비행강평후 재순씨와 승대씨의 입교 신고로 한턱쏴.아주고마웠고
>다음에는 우리가...재순씨와 승대씨 앞으로 멋진 비행을 기대하면서.....
>

날로 날로 실력이 일취월장 하시는 명석형을 보고 전 아직도
멀었구나 생각합니다

많이 기다리면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올려는 지요...
그리구 항상 무전기는 켜고 비행하시기를 바랍니다..-상운이가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