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석
| 2003/06/04 (00:02) from 211.249.164.177' of 211.249.164.177' | Article Number : 786 |
|
명석
|
Access : 5211 , Lines : 73 |
| 대니산 #20.......#21 |
|---|
|
2003.6.1 일요일 장소:대니산 남쪽 이륙장 지난주에 새로운 하네스 장만하고 목빠지게 기다렸던 일요일.오늘 비행이 그래서 더 기다려지고. 스쿨에 도착하니 팀장과 대낄형이 기상체크하고 대니산으로 결정.잠시후 배장호님 합류해서 새로운 하네스 셋팅하고 즐거운 비행을 위해 출발. 써멀 활동시간에 맞춰서 이륙장에 가기위해 불새공식 식당인 원분식에서 맛난식사후 김선생님과 상목씨 교택씨 픽업해서 남쪽이륙장에 도착하니 바람은 조금약하고 하늘에 구름은 다깨지고 아직 열타임은 아니란다.오늘은 어제와 같은 뭉개솜털구름은 안생기려나. 대니산으로 오면서 팀장님이 오늘 비행목적이 뭐냐고 물었을때 무심결에 그냥 이륙무난하게 잘하는것이라고 했더니 그런것은 당연히 하는것이고 비행의 목적을 가지고 비행을 해야 실력이 늘것아니냐고 하며 오늘은 스톨을 한번 걸어보자고 한다.잘될지 모르겠네/ 그동안 탠덤하고 솔로뱅 을 한 30회 정도는 했는것 같은데 언제까지 초보시절에 하던 대로의 비행만 계속할수야 없지 않겠나. 새하네스 적응테스트 비행.이륙후 좌측능선으로 파고 들어 릿지비행이라도 하려고 기웃거려봤지만 포인트를 놓쳐 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쪼르르륵.내위에서 비행하고 있는 김선생님을 따라 갔으면 조금더 버틸수 있었을텐데.미처 선생님을 못보고 헤메이다 착륙장으로/ 대낄형이 착륙장 무풍 참고 하라는 사인 받고 브레이크조작을 풀로 해서 무사히 착륙.언제 부터인가 나도 쫄쫄이비행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탠덤 승객을 픽업한후에 재차이륙장으로. 그동안에 바람이 새져서 이륙만하면 두둥실 바람으로 변했다. 선생님 상목씨 대낄형 팀장님 탠덤 차례로 나가고 나도 뒤이어 이륙.릿지 바람이 기체를 기분좋게 들어올려준다. 처음으로 해보는릿지비행 이지만 워낙 바람이 좋아서 힘안들이고 고도를 확보해서 두둥실 비행.하늘에는 수많은 기체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잘못하다가는 충돌할것 같은 불안감도 들고.대니산을 횡으로 왕복비행하며 고도가 까졌다가 올랐다가를 반복하며 원없이 에어타임을 늘려갔다.대낄형이 능선뒤로 너무 밀려나가지 말고 비행하라고 콜이 들어 오고 사진도 찍어주고 어느새 상목형이 다가와서 또 사진을 찍어주고 즐겁고 신나는 비행이 계속되고 있었다.산의 능선과 상승구간을 유심히 보아두었다가 다음비행에 보탬이 되도록 메모리 해두고 릿지비행에 필요 한 동작들도 이것저것 해보고.잠시후 재순씨가 날아와서 하늘에서 조우. 서로 왔다갔다 하며 인사를 주고 받으며 반가운 해후를 했다. 에어타임 한시간후 고수님들은 모두 착륙하고 비행에 푹빠진 초보만 아직도 마냥 즐거운 비행중.고도가 좋아서 방금 생기는 구름속으로 들어가 보라는 대낄형의 콜을 받고 써클링을했는데 산뒤쪽으로 너무 드래프트 되어서 곧장악셀레이터 밟고 브레이크 제로 상태로 전진. 착륙장 상공에서 팀장님이 B-스톨 연습을 해보자며 B라이져를 힘껏 당겨 보란다.온몸의 체중을 실어서 당겨보니 그대로 고도가 주욱까진다. 그다음은 스파이럴턴.탠덤타면서 몇번 경험해 봤지만 내가 하기는 처음 이다.오른쪽 비너까지 당기고 왼쪽은 제로.기체가 순식간에 회전에 들어 가고 감당할수없는 중력이 온몸을 짓누른다.한바퀴반정도에서 회복에 들 어갔는데 체중을 왼쪽으로 나도 모르게 이동시키는 바람에 회복되면서 덜컹 또 가슴이 철렁.처음이라 잘되지는 않았지만 좋은 기회에 좋은 연습 잘했다.고도 처리후에 착륙장으로.오늘은 가장오랫동안 하늘에 머물고 덧붙여 두가지 연습도 병행하고 새로운 하네스에 적응도 잘되었고 여러가지로 기념할만한 날이었고 비행이었다.장마가 시작되기전에 다시 좋은 날을 기대해보며 하루갈무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