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석
| 2003/06/10 (23:52) from 211.249.164.177' of 211.249.164.177' | Article Number : 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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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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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5761 , Lines : 56 |
| 대니산#22,#23,#24 탕뛰기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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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일요일 대니산 남서 김선생님,배장호님,팀장님,나. 이륙장에 올라가니 동호인들이 식사를 하러 갔는지 한산하다. 산신령님과 영남대팀이 이륙준비를 하고 나도 한쪽에서 장비 셋팅해놓고 열타임을 좀더 기다리며 기상을살피며 이륙대기. 6일날 왕매미의 기억에 긴장감이 조금 어깨를 짓누른다. 긴장을 조금 하는것은 좋지만 이러다가 쭈라될까 걱정되네. 오늘은 내가 제일선발로 이륙해서 부담없이 이륙장을 박차고 좌측능선으로 찔러들어가 능선을 밟고 앞으로 전진하며 상승구간을 찾아보지만 아직열이 형성되지않아 기체를 들어올려 주지를 않는다.부드럽게 써클링을 하며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지만 별소득없이 고도는 어느새 회복불능으로 까지고 더이상 미련일랑버리고 착륙장으로 아쉬운 발길을. 발밑에는 조금전에 걸어놓은 기체가 처량하게 걸려있다. 아.매미의 서글픔이여.한번 걸고 나니 남의 일같지가 않다. 착륙장고도가 너무높아 고도처리한번 하고 안전하게 착륙 했지만 내가 원하던 곳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너무 멀찍이에서 내렸다.상목형과 오랫만에 보는 병철씨가 착륙장에서 반가이 맞아준다.주섬주섬 기체정리하고 있으려니 뒤이어 팀장님과 배장호님의 탠덤과 김선생님이 고도를 잡지못하고 내려왔다. 오늘은 날씨가 쫄쫄이 분위기로 가는것 같다.열바람아 시원하게 불어다오. 다시이륙장으로 올라가니 아까의 한산하던 분위기는 없어지고 동호인들이 모여들어 북적 북적.바람은 이륙하기 좋게 불어주고. 다시재이륙.뜨자마자 바로 좌측능선으로 날아가서 능선을타고 찔러들어가니 바리오의 상승음이 제법 길게 울어준다.그래 이거다 하고 오른쪽으로 쏘아링을 들어가니 약하지만 조금씩 올라간다.초보한테 한번 잡혀다오.한참을 돌리고나니 벗어나버렸는지 더이상 상승음은 안들리고 낮은침하.다시 아까 그곳으로 밀고들어 갔지만 허방다리 짚었다. 그대로 계속되는 하강경기.좋은시절 다 지나갔다.주위를 기웃거리다가 김선생님이 쏘아링하는곳으로 밀고 들어 가다가 타이밍이 안맞아서 기체한쪽날개 충돌.다행히 살짝스치고 지나갔지만 까딱했으면 일한번 낼뻔했다.안그래도 열이없어 애를 먹고 있던 선생님타이밍 다뺏어버렸다. 죄송해서. 고도는 다시 회복불능으로 까지고 착륙이나 안전하게 하자는 맘먹고 고도처리 하고 안착.하늘을 보니 기체들이 모두들 고도를 잡지 못하고 약한 릿지로 겨우버티고 있다. 바람참 사람 애먹인다.어떤날은 세서 애먹이고 어떤날은 너무 약해서 애먹이고.그래도 다시 이륙장으로. 하루세탕비행은 참 오랫만이다.배우는 자세로. 액셀원이 합류해서 다시 이륙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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