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05 (21:13) from 211.200.230.96' of 211.200.230.96' Article Number : 85
Delete Modify 김치호 Access : 5306 , Lines : 42
원정산 탠덤비행
일시- 3월 3일 (일요일)
날씨- 70%흐림
기압 - 고기압
시간 - 오후 3시 40분
승객 - 유명석회원(유명한 돌-닉네임을 이렇게 정하면 실레가될까?)

내용
오늘은 일요일 명석씨는 교동시장 아이쇼핑 중이고 모처럼 늦잠을 늘어지게 자고 1시경에 사무실에 모여 승용차로 청도로 향했다.
날씨는 바람이 남서풍으로 17km(이서면 들판의 바람)정도 매우세게느껴진다.
이륙장에 트럭을타고 올라가니 좌측풍이 주풍이고 간헐적으로 서멀성 정풍이 올라온다.
초보자들, 중급자들이 먼저 이륙하고 김선생님, 대낄씨, 다른팀 모두나가고 이젠 경미선생과 유명석, 나 이렇게 세명이 남았다.
그런데 왠걸 모두들 착륙장에서 우리몰래 맛있는 무었을(?) 먹으려나 약속이나 한듯이 모두 한곳에 착륙해버린다.
아! 왕따의 험한 기분이든다.
이나이에도 왕따가 있구나하며 느긋하게 기체를 점검하고 이륙바람을 기다린다.
경미선생이 바람을 잘보는것 같다.
나가랜다, 뭘 더기다리냐고, 하긴 기다릴 뭐가 있겠냐?
고급자가 나가라니 나는 예!하고 뛰었다 명석아 굴러라~라~라~ 끙차! 끙차!
탠덤이라 약한바람에 전방이륙을 할려니 힘들다 벌써 나이가 다 찼냐?
아슬이 하게 이륙 앉기도 전에 약한 서멀이 받쳐준다.
명석아! 오른쪽으로 머리를 늘어뜨려라 손은 다놓아버리고 체중을 오른쪽으로~
명석이가 자꾸 머리를 바로세운다.
안돼 기울여야지 하고 한참을 둘이서 옥신각신하며 이야기하며 서클링을 계속했다.
한참을 돌다보니 열이 별로없다(다올라왔으니)
이륙장에서 약 4백정도 올라온것같다.
탠덤을 타니 고도계 둘곳이없어 주머니에 집어넣어 버렸다.
소리도 들렸다 말았다 하는 고도계를 아쉬워하며 서멀을 갈아 타기위해 이륙장 앞으로 전진, 또 있다 돌려라 돌려 머리숙여라 숙여!
이렇게 옥신각신 하는 내용이 가슴에 달고있는 휴대폰이 눌려져 누구에겐가 계속 송신이 되고 있었다(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비행하다 왜그리 다투냐고,
다시 적정고도를 획득한 후에 과거에 남서이륙장으로 사용하던 헬기장 옆산에 가보았다.
여기도 열이 있었다.
충분한 비행이 되겠느냐고 물어보니 명석이는 이제그만 내려가도 되겠는데요, 라고한다.
고객이 왕인데 왕이 되었다는데 하긴 탠덤을 너무 오래탄거지 하며 고수부지로 기수를 돌렸다.
고도는 너무많이 남았다.
명석아 스파이럴 한잔할래? 예!한잔해요! 응 한잔하자하고 바로넣어버렸다.
반바퀴에 스파이럴로 들어가고 더 깊이 더깊이 갑자기 명석이등에서 소리가 들린다. 으~음~으~응 왕에게 너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것같아 조용히 회복시키고 그게 약 100km 넘는 속도야 라고 이야기 해주니 우와~! 한다.
착류장에 50cm 가량 고도가 부족한 감이 들더니 정풍이너무세서 역시 개천둑 한자 아래에 발을딛고 버티다 폼사리 나게 둘이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블루윙스의 회원들이 경사로에 넘어진 우리를 손잡아 일으켜 주었다. (고마운 친구들)
명석이는 공중 조종도 해보고 서멀헌팅과 스파이럴도 한잔하고, 착륙장에서 넘어지기도 해보고 할건 다한것 같다.
돌아가는 열차를 태워주려고 청도역앞에 내려주고 나는 제2의 스캐쥴로 넘어같다.
대낄씨, 김선생님, 또 한사람(누군지 모름) 맛있는거 그렇게 숨어서 먹지마세요.
다음에 스파이럴로 음식먹는곳을 싹 쓸어 버릴태니까요.
음식끝에 마음상하면 십년간 그 감정이 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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