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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30 (21:43) from 122.36.178.106' of 122.36.178.106' | Article Number : 78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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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할린 자원개발 현장을 가다(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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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자원개발 현장을 가다(中) 황량한 벌판의 시추정, 석유는 나오는데 프린트 이메일 스크랩 (1) 전필수 기자 | 09/23 17:24 | 조회 1444 해외자원개발 이 기사의 태그 태그란, 글에 대한 간단한 분류 기능을 하는 키워드를 말합니다. [태그]를 통해 기사의 주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동일한태그로 묶인 같은 주제의 기사들을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만 하루를 길에서 보내고 도착한 '유즈노-다간스키' 광구에는 2개의 시추정이 잡목 숲 사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 러시아 업체가 석유를 뽑아내던 시추정이다. 다소 초라하게 보이는 이곳을 통해 지하 2500m 아래에 뭍혀 있는 석유가 뿜어져 나온다고 한다. 2개의 시추정 한 곳은 비포장 도로 바로 옆에 있었지만 나머지 한 곳은 500원짜리 동전 굵기에 농구 골대보다 낮은 키의 잡목들을 수십미터 헤쳐가야 하는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곳에서 석유를 생산하더라도 어떻게 운반할까 할 정도로 외진 느낌이었지만 러시아 본토까지 이어지는 송유관까지 거리는 4km에 불과하다고 전대월씨는 설명했다. 황량한 외관과 달리 인프라는 문제없다는 설명이다. ◇ 황량한 벌판에서 나온 석유 잡목 숲을 헤치고 도착한 시추정에서 전씨는 원유가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유전개발 사업이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라 진정성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동안 가동을 안한지 오래돼 녹이 슨 것처럼 보이는 시추정의 밸브를 열자 가스가 먼저 나오고 뒤이어 석유도 나왔다. 전씨는 시추정을 통해 나오는 석유를 물통에 받았다. 국내에 들고 들어가 자신이 진짜 석유룰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유즈노-다간스키 광구 시추정에서 나오는 가스 전씨는 이 퍼포먼스로 자신의 유전개발 사업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싶어했다. 석유가 실제 나오고 세계적 석유개발 평가기관인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에서 인정한 최소 6000만배럴의 매장량이 있는 유망한 생산광구이므로 앞으로 사업성은 문제없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이 유전에서 실제 매출은 언제쯤 일어날까. 시가총액 6000억원이 사할린의 유전들에 대한 기대감에 대한 결과물인 점을 감안할 때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었다. ▲시추정에서 나오는 석유를 물통에 받는 모습 ◇ 매출은 내년 하반기는 돼야 발생 전씨는 지금 당장 석유가 나오고 있지만 본격 생산은 올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개의 시추정만으론 생산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앞으로 시추정을 8개까지 뚫어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케이씨오에너지에 따르면 자원개발에 따르는 여러 변수들을 돌파하고 내년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경우, 내년 7~8월이면 유조선 한척을 채울 수 있을 분량의 석유가 생산된다. 전씨는 "유조선 한척을 채우려면 80만톤(약 580만배럴) 정도의 석유가 있어야 하는데 이 정도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7~8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이나 일본쪽에 유즈노-다간스키 광구에서 생산한 석유를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지만 앞으로 1년은 더 기다려야 일반 투자자들도 이 광구의 경제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시 13시간을 달려 유즈노사할린스크까지 온 다음날, 전씨의 또 다른 사할린 광구인 '라마논스까야' 광구를 향했다.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250km 떨어진 이곳도 접근이 쉽지만은 않았다. 우리나라였다면 3시간이면 충분히 갈 거리지만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하는 이곳에선 왕복 10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아직 가을이라 지프차로 이동이 가능했지만 겨울에는 탱크를 타야 접근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편에서 계속) 관련기사 사할린 석유개발 현장을 가다(上) 허동수 회장 "한중일 에너지협의체 필요" 대체에너지펀드,대체 어디 투자할까?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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